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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살아있는 권력을 수사해 좌천을 당했던 한동훈 법무부 장관, 그는 이번에도 '살아있는 권력'을 견제할 수 있을까.
정치 경력 '43년'의 정치인은 그럴 수 있다고 봤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한동훈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쓴소리를 하거나 반대를 할 수 있는 유일한 장관·참모"라고 평가했다.
지난 8일 김 전 비대위원장은 CBS 라디오 '한판승부'에 출연해 윤 대통려오가 한 장관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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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비대위원장은 "한 장관은 검사 시절 수사 과정에서 상급자가 뭐라고 하든 소신에 반하는 경우 전혀 수용을 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라면서 "그런 자세라면 '이러면 안 된다'라며 (대통령 뜻에) 동의하지 않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보기에 한 장관은 윤 대통령에게 '그렇게 하시면 안 된다'라고 할 수 있는 인물"이라고 덧붙였다.
한 장관을 두고 이야기하던 중 박재홍 아나운서가 "한 장관 팬덤이 형성됐다. 혹시 나중에 별의 순간이 올 것 같은가"라고 묻자 "한 장관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별의 순간도 잡을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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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검사 생활에 젖었던 걸 너무 강조하면 안 된다고 봤다.
김 전 비대위원장은 "한 장관 이외에는 새로운 인물이 별로 없다"라며 "1970년대 이후 출생자가 국가를 경영하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는데, 그런 측면에서 한 장관이 신선하게 보인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