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토)

아픈 아내 살리려고 '3만 8천ml' 헌혈한 남편

via 腾讯网

 

거동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누워있는 아픈 아내를 위해 지난 4년간 헌혈을 해온 남편의 사연이 알려져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15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텅쉰망(腾讯网)은 광시장족자치구 난닝시(南宁市)에 사는 어느 한 부부의 사연을 소개했다.

 

이들 부부는 결혼한지 며칠되지 않아 아내 장샤오샤오(张晓晓)가 '급성재생장애성빈혈'을 앓기 시작하면서 조금씩 살이 빠지는 등 점차 여의어만 갔다.

 

아내를 살리기 위해서는 수혈이 필요했고, 남편은 지난 4년동안 아픈 아내를 살리기 위해 꼬박 헌혈한 양만 3만 8천 ㎖에 달한다.

 

남편 덩지에펑(邓杰鹏)은 핸드폰에 들어 있는 아내의 사진을 보여주며 "아프기 전까지만 해도 정말 예뻤다"면서 "지금은 빼빼 말라 마음이 무척 아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내가 언젠가는 탈탈 털고 일어날 것을 믿는다"며 "하루빨리 아내가 낫길 바라는 마음에 오늘도 헌혈한다"고 말해 주변을 감동케 했다.

 

via 腾讯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