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6일(토)

경찰이 신변보호 중이던 여성, 스토킹하던 전남친에게 살해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신변 보호를 받고 있던 40대 여성이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8일 경기 안산상록경찰서는 살인 등의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이날 오전 10시 20분쯤 안산시의 한 빌라 1층 복도에서 3층에 거주하는 40대 여성 B씨의 복부를 여러 차례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직후 집에서 자해를 했으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긴급체포 됐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와 B씨는 과거 4개월 정도 교제하다가 헤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지난달 중순 "A씨가 연락해 '왜 만나주지 않느냐'며 욕설을 한다"고 신고를 했다. 경찰로부터 스마트워치를 지급받고 신변보호 조치를 받았다. 


A씨는 범행 하루 전인 7일 오후 3시 30분쯤 빌라 공동현관에서 B씨를 만나자 현관문을 가로막고 욕설 등을 해 경찰에 스토킹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상태였다. 


다만 B씨가 지급받은 스마트워치를 이용해 신고한 적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