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7일(일)

선거 때 이준석 쪽쪽 빨아먹더니 '손절'하고 있다 비판한 어느 청년정치인의 일침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국민의힘 혁신위원으로 내정된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 천하람 변호사가 이준석 대표의 최근 행보에 당내 비판이 나오는 것에 대해 소신을 전했다.


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천 변호사는 "선거 때는 이 대표의 이런 이슈 주도권이 도움이 되니까 쪽쪽 빨아먹다가 선거 끝나고 나서는 '아, 너무 자기만 주목받는 거 아니야', '자기 정치하는 거 아니야' 하는 것은 앞뒤가 안 맞는 태도"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슈 주도를 잘해 나가는 게 이 대표의 능력이다. 원래 정치인이라는 게 어느 정도는 다 자기 정치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천 변호사는 이 대표의 우크라이나 방문에 대해 대통령실에서 난색을 보인 적이 없다고 답변했다며 "대통령께서도 우크라이나에 대한 연대와 지지를 표명하신 마당에 여당 대표가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연대 의사를 표명하는 것이 뭐가 잘못됐는지 이해를 못 하겠다"라고 일갈했다.


인사이트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 뉴스1


이어 "권성동, 정진석 두 분 말이 어느 정도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하시는 말인지 잘 모르겠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 대표가 정당 개혁 논의를 명분으로 만든 혁신위에 관해 "조금 성급했다는 측면이 있다"라고 비판한 바 있다.


또한 우크라이나 방문에 대해서도 "외교나 안보 국방과 관련된 사안에 대해선 긴밀한 당정 협의가 필요하다"라고 우회적으로 지적했다.


천 변호사는 이 대표와 관련한 의혹들에 대해서도 소신을 전했다. 


그는 "여전히 의혹의 단계고 전혀 밝혀진 바는 없다. 대선과 지선을 승리로 이끈 당대표라는 것은 팩트다. 정치적으로 어떤 결단을 내릴 때는 의혹보다는 팩트를 우선시하는 게 상식적인 태도"라고 주장했다.


인사이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