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6일)자 칠레전 보던 국민들 눈물짓게 만든 '기억해 YOU' 카드 섹션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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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칠레를 상대로 2대 0 승리를 거둔 가운데, 이날 경기장에 펼쳐진 카드섹션의 의미가 감동을 주고 있다.

6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과 칠레의 평가전 경기가 열렸다.

이날 경기가 열린 대전월드컵경기장은 한국 축구 역사에 굵직한 획을 그은 곳이다.

2002년 6월 18일 한국 축구 대표팀은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이탈리아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안정환이 골든골을 넣으며 8강 진출의 기적을 보여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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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의미 있는 공간에서 치러진 경기인 만큼 의미 있는 이벤트도 열렸다.

경기 시작 6분이 지나자 관중석에는 '기억해YOU'라는 문구가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6월 7일 췌장암 투병 중 세상을 떠난 故유상철 전 인천 감독의 1주기를 추모하는 의미였다.

그의 등번호였던 6에 맞춰 6분에 카드 섹션을 시작했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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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카드 섹션을 통해 3년 전 세상을 떠난 핌 베어벡 2002 대표팀 수석코치를 비롯해 한국 축구를 위해 헌신하다 하늘의 별이된 축구인들을 추모하는 뜻을 담았다.

뿐만 아니라 현충일인 만큼 모든 순국선열을 'YOU'로 지칭해 감사 인사를 대신했다.

이같은 의미가 알려지면서 국민들에게 뭉클함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