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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서 제일 편한 줄 알았던 '군종장교'들 업무의 숨겨진 진실 (영상)

가장 편할 줄만 알았던 군종장교의 충격적인 사실이 전해졌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흔히 군대에서 가장 편한 병과 중 하나로 오해를 받는 군종장교가 공수훈련 시 가장 먼저 뛰어내린다는 사실 알고 있었는가.


군종장교란 군 내에서 장병들의 정신력 함양 및 사기 고취를 독려하기 위해 종교 관련 사항을 총괄하고 집행하는 장교다. 이들은 인성교육 등을 통해 군 정신전력 강화에 지대한 역할을 맡고 있다.


특히 군종장교는 국제법으로 인해 총기 지급이 안 되는 유일한 병과인데 이런 군종장교가 막상 공수훈련에 참여하면 가장 먼저 뛰어내린다는 다소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군종 장교들의 뜻밖의 사실"이라는 제목으로 지난 2020년 8월 업로드 된 국방부 유튜브 채널의 '레알 군대썰전' 영상이 재조명됐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국방부 - ROK Ministry of National Defense'


영상에는 당시 육군 소령 천주교 김창중 신부와 해군 중령 기독교 김광식 목사, 공군 소령 불교 윤국진 법사가 출연했다.


이날 김창중 신부는 '가장 보람 있던 순간은?' 이라는 주제에서 "저는 개인적으로 공수 마크가 있습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공수 마크란 특전사 등의 군부대에서 낙하산 훈련 등에 참여했을 때 수여되는 훈장과도 같은 휘장이다.


김 신부는 "특전사 요원들과 낙하산을 탈 때 저희 성직자들이 1번으로 낙하산을 탄다. 왜냐하면 먼저 타면 안전하기 때문이다"고 했다.


이는 즉 성직자가 처음으로 훈련에 참여하면 다른 군인들에게 신성함을 깃들어줘 안전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해준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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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국방부 - ROK Ministry of National Defense'


김 신부는 "저희가 함께 했을 때 이분들이 다시 믿음이 생기고 또 자신감이 생긴다. 이 때문에 말이나 기도할 때도 씩씩하게 한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도 "(무서우니까) 다리를 덜덜 떤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김 신부의 설명을 들은 윤국진 법사와 김광식 목사는 이를 두고 '인간 부적'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한편 낙하산을 탄 것으로 처음 알려진 군종장교는 곽은광 예비역 해군 소령이다. 2004년 해병대 낙하산 훈련 참여한 그는 비행기 속에서 장병들을 격려한 뒤 낙하산 훈련에 참여해 호응을 받았다.


YouTube '국방부 - ROK Ministry of National Defen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