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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국대 경기서 혼자 5골 때려박고 하드캐리한 '축신' 메시 득점 장면 (영상)

리오넬 메시가 에스토니아를 상대로 5골을 만들어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GOAT' 리오넬 메시가 생애 첫 A매치 한경기 5골을 터뜨리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6일(한국 시간)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은 스페인 나바라 팜플로나의 에스타디오 엘 사다르에서 열린 에스토니아와의 친선경기를 펼쳤다. 


선발로 출전한 메시는 풀타임을 뛰며 혼자 다섯 골을 터뜨렸다. 메시의 맹활약에 아르헨티나는 5-0으로 완승했다.


메시의 골잔치는 킥오프 8분 만에 펼쳐졌다. 전반 8분 페널티킥을 정확하게 성공시키며 예열을 시작했다. 이후 전반 종료 직전 45분과 후반 2분 득점을 추가하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Tyc S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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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트트릭에도 메시는 만족하지 않았다. 메시는 후반 26분과 31분 두 골을 더 집어넣으며 한 경기 5골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상대가 약체 에스토니아임을 감안하더라도 엄청난 활약이었다. 메시는 이날 10개의 슈팅 중 5개를 골로 연결했다.


메시는 2005년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데뷔한 이후 처음으로 한 경기에 5골을 넣었다. 이 밖에도 메시는 많은 기록을 작성했다.


먼저 A매치 득점 기록을 86골로 늘리면서 헝가리의 전설적인 선수인 페렌츠 푸스카스(84골)를 제치고 역대 A매치 최다 득점 4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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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1942년 호세 마누엘 모레노 이후 80년 만에 아르헨티나 대표팀으로 5골 득점에 성공했고, A매치와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경기 모두에서 5골을 득점해 본 유일한 선수가 됐다.


앞서 메시는 지난 2012년 3월 바르셀로 소속으로 레버쿠젠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다섯 골을 넣어 팀에 7-1 승리를 안긴 바 있다.


이날 활약으로 메시의 A매치 통산 득점은 86골(162경기)로 늘었다. A매치 통산 득점 순위 1위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117골)다. 2위는 이란 골잡이 알리 다에이(109골), 3위는 말레이시아 목타르 다하리(89골)다. 다하리의 기록까지 단 세골만을 남겨두고 있다. 


메시는 경기 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보다 더 시즌을 멋지게 마무리할 수는 없다. 우리는 파실리시마를 우승했고, 월드컵을 대비할 수 있는 시간을 얻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멀리서 경기장까지 찾아와 준 팬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우리는 며칠 쉬고 다시 돌아올 예정이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