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정찬우, 공황장애·조울증으로 활동 중단한지 벌써 4년 넘었다

뉴스1

[인사이트] 최유정 기자 = 개그맨 정찬우가 방송가에서 모습을 감춘 지 4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지난 2일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컬투쇼)에 영화 '범죄도시2'로 인기를 끌고 있는 배우 손석구, 최귀화가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컬투쇼'의 DJ였던 개그맨 정찬우의 근황에 관심이 모였다.

이날 DJ 김태균은 아픈 정찬우 대신 스페셜 DJ로 참석한 가수 이홍기와 함께 진행을 봤다.

스페셜 DJ들이 매번 최선을 다해주고 있지만, 김태균과 정찬우가 보여줬던 남다른 '케미'는 여전히 청취자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다.

개그맨 정찬우와 김태균 / 뉴스1

2003년부터 '컬투'라는 팀으로 함께 호흡을 맞춰온 김태균과 정찬우가 재치 있는 입담으로 청취자의 사연을 들려주며 남다른 '티키타카'를 뽐냈기 때문이다.

'컬투쇼'를 즐겨 듣는 팬들은 정찬우가 자리를 비운 지 4년이 지났음에도 그를 여전히 그리워하며 무사히 복귀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20년 '컬투쇼'에서 과거 라디오 방송 녹음분 일부가 공개됐을 때 정찬우의 목소리가 흘러나오자 팬들은 반가움을 표했다.

하지만 정찬우가 직접 근황을 전한 적은 없어 팬들의 아쉬움이 크다.

개그맨 정찬우와 김태균 / '두시탈출 컬투쇼' 홈페이지

현재 정찬우는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도 비공개로 유지 중이다.

한편 지난 2018년 4월 정찬우는 공황장애 등 건강상의 이유로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당시 정찬우의 소속사 측은 정찬우가 당뇨와 이명 증상을 오래전부터 앓아왔으며 조울 증상까지 심하게 겪어 공황 장애를 진단받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