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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자가격리 당한 브라질 대표팀, 훈련 중 멱살까지 잡은 진짜 이유

일본으로 출국한 브라질 축구 대표팀이 한국에서와 상반된 모습을 보여줬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일본으로 출국한 브라질 축구 대표팀이 한국에서와 상반된 모습을 보여줬다.


화기애애하던 팀 분위기는 온데간데없이 '멱살잡이'까지 했다는 것이다. 불화설로 이어진 가운데 사건의 진실이 알려졌다.


지난 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선(The Sun)은 브라질 대표팀 히샬리송(25)과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2)가 싸움을 벌였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언쟁은 일본과의 친선 경기를 앞두고 한 훈련 도중 벌어졌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비니시우스가 히샬리송의 멱살을 잡고 밀치자 네이마르를 비롯한 여러 동료들이 이들을 말렸다고 한다.


동료들의 중재로 충돌은 일단락됐지만 훈련 분위기는 냉랭했다고 매체는 보도했다.


이에 다양한 추측이 이어졌다. 특히 두 사람은 나흘 전 한국에서만 해도 아무 문제가 없었다. 오히려 히샬리송이 유럽챔피언스리그 경기를 마치고 늦게 귀국한 비니시우스를 따로 챙겨주며 우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한국과 달리 일본은 방역 정책에 따라 호텔에만 머물러야 하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은 것 아니냐는 합리적 의심까지 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그러나 이후 브라질 매체 '글로부에스포르테'에 따르면 이는 훈련 중 헤프닝 이었다.


브라질 선수들은 평소 훈련 중 특정선수가 실수를 하면 손가락으로 귀를 튕기거나 머리를 때리곤 하는데 이날 히샬리송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으면서 일명 '강제 집행'이 있었던 것이다. 선수들은 히샬리송을 다치게 할 의도없이 가볍게 때렸다고 전해진다.


또한 이날 네이마르는 브라질 동료들과 함께 삼바 리듬에 맞춰 악기를 두드리고 노래를 하며 경기장에 입장하는 영상을 SNS에 올리며 불화설을 일축했다.


한편 브라질 대표팀은 오늘(6일) 일본 도쿄국립경기장에서 일본 대표팀과 친선 A매치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