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7일(일)

김건희 팬클럽 회장 "조용히 내조에만 전념? 대통령 부인도 국민 선택 받은 것"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김건희 여사 팬클럽 '건희사랑'을 운영 중인 강신업 변호사가 김 여사에 대한 제2부속실 설치 필요성을 말했다. 


4일 강신업 변호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 부인이 조용히 내조에만 전념해야 한다는 것은 단견"이라며 제2 부속실을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 변호사는 "대통령 부인 역시 선거를 통해 공인으로 검증받은 것이고, 대통령이 선택을 받은 이상 사실상 선거 파트너인 그 부인 역시 대통령 부인으로 국민의 선택을 받은 것"이라며 미국의 사례를 언급했다.


미국의 경우 대통령 부인을 퍼스트 레이디(First lady)라고 부르며, 대통령 부인실을 두고 10여명 정도의 비서와 보좌진을 배정하고 있다는 것이다.


인사이트강신업 변호사 / 뉴스1


강 변호사는 대통령과 대통령 부인의 역할이 상당 부분 다른 만큼 그 역할에 맞는 기능을 갖춘 조직이 필수적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어 그는 "대통령 부인은 사실상 대통령의 민원 소통 창구 역할을 할 수 밖에 없다"라며 "비서실이나 제1 부속실에서 이를 맡게 되면 대통령 부인이라는 가장 중요한 대국민 지원 창구 또는 대통령과 참모 등의 권력 남용 견제 창구가 막히는 결과를 가져오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강 변호사는 대통령 부인이 사실상 대한민국의 제1 외교관 역할을 수행한다고 봤다.


인사이트뉴스1


강 변호사는 "이를 지원하기 위한 물적, 인적 조직을 갖추는 게 국익에도 크게 유용하다"라며 "대통령 부인은 대통령의 눈과 귀, 손과 발이 미치지 못하는 곳을 보고 듣고 살피고 보듬어야 하는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조직과 인원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에 따라 제2 부속실 직제를 폐지했다.


다만 김 여사의 공식·비공식 행보가 잦아지자 이를 관리할 전담 인력 배치를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