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 새벽 배송 시작...쿠팡·마켓컬리와 경쟁
창고형 대형 할인매장 코스트코가 새벽 배송 시장 전쟁에 참전했다.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창고형 대형 할인매장 코스트코가 새벽 배송 시장 전쟁에 참전했다.
코스트코는 지난달 30일부터 새벽 배송 서비스 '얼리 모닝 딜리버리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배송 지역은 서울 및 수도권(경기·인천) 일부 지역이다. 배달은 CJ대한통운이 맡았으며 신선제품, 유제품, 가공 육류 제품 등을 취급한다.
온라인으로 매일 오후 5시까지 주문을 완료하면 다음날 오전 7시까지 배송해 주는 서비스로 5만 원 이상 구매 시 이용할 수 있다.
코로나 사태에도 오프라인 사업에만 집중했던 코스트코의 변화에 유통업계는 긴장을 하는 모양새다.
코스트코 미국 본사는 올해 처음으로 우버와 함께 일부 매장에서 식료품 당일 배송 서비스를 시작하며 변화를 꾀하고 있다.
쿠팡·마켓컬리 등 새벽 배송을 진행하고 있는 이커머스 업계도 코스트코의 등장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취급 품목, 배송 지역이 한정적이라는 이유로 코스트코의 새벽 배송 사업 확장은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도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