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 풀리자 또 '나쁜 손' 버릇 나와 상대 얼굴 패대기 친 호날두

중계 화면 캡처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그라운드에서 상대 얼굴을 가격에 팬들의 비난을 샀다. 

지난 3일(한국 시간) 페르난도 산토스 감독이 이끄는 포르투갈 축구대표팀은 스페인 세비야 에스타디오 베니토 비야마린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대결을 펼쳤다. 

이 경기에서 포르투갈과 스페인은 1-1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교체 멤버로 경기에 나선 호날두는 팀이 0-1로 지고 있던 후반 17분 오타비오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중계 화면 캡처

이날 호날두는 무승부에 힘을 보탰으나 동점골 상황에는 관여하지 않았다. 

팬들은 호날두의 무득점보다 후반 29분에 발생한 몸싸움에 더욱 주목했다. 스페인의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와 경합 중 그의 얼굴을 손과 팔꿈치로 거칠게 미는 장면이었다. 

유니폼도 잡아끌어 내팽개치는 모습도 포착됐다. 

고의적인 행동에 스페인 팬들은 강하게 항의했다. 주심이 파울을 선언하자 호날두는 얼굴을 찌푸리며 항의했다. 다만 카드는 나오지 않았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Gettyimageskorea

호날두는 경기가 잘 풀리지 않을 때 손을 사용하는 모습이 여러 번 포착된 바 있다. 상대 선수를 가격하거나 심판을 터치해 문제가 불거진 경우였다. 

영국 언론 토크스포츠는 이 장면에 대해 '호날두가 아스필리쿠에타의 얼굴을 가격했다. 심판이 특별한 경고를 내리지 않았지만 호날두는 조심해야 한다"고 했다. 

팬들도 호날두의 행동을 비판했다. 

이들은 "호날두가 불쾌한 행동을 했다", "호날두가 아스필리쿠에타를 향해 분노의 액션을 선보였다", "호날두가 카드를 받을 수도 있었다"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