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 / 뉴스1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연임에 성공하며 '4선' 기록을 세운 오세훈 서울시장이 공관 구입에 예산을 쓰지 않고 자택서 출퇴근을 이어가기로 했다.
4일 뉴스1은 오 시장이 현재 별도로 공관을 구하지 않고 현재 거주 중인 광진구 자양동 자택에서 통근 중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오 시장은 지난해 4·7 보궐선거에 당선된 뒤에도 공관을 따로 구하지 않고 자택에서 출퇴근을 해왔다.
이전 시장들은 공관을 단순 주거 공간이 아니라 공백 없는 안정적인 직무 수행 및 국내외 주요 인사 접견 등을 위한 공적 공간으로 운영해 왔다.
오세훈 서울시장 / 뉴스1
하지만 당시 오 시장은 임기가 1년 남짓인 만큼 공관을 구하는 데 시간과 재정을 사용하기보다 시정에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에서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지난해 서울시 공관 예산 2억 8천여만 원이 절약됐다.
한편 지난 2013년 고(故) 박원순 전 시장은 종로구 혜화동 공관을 한양도성 전시안내센터로 내주고 은평뉴타운 아파트에 임시 공관을 마련했다.
이후 2015년엔 가회동에 대지 660㎡ 규모, 전세가 28억 원짜리 공관을 구했다.
박 전 시장이 생전 사용하던 가회동 공관은 서울시가 계약을 연장하지 않아 지난해 1월 임차 계약이 끝났다.
오세훈 서울시장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