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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환경의 날' 천천히, 느리게를 실천하는 'GORE-TEX' 슬로우 패션

고어텍스는 내구성이 좋은 제품을 생산할 뿐 아니라 화학물질의 환경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매년 지속가능성 성과가 담긴 보고서를 발표하고 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고어텍스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매년 6월 5일은 환경의 날이다. 전세계적으로 환경의 날을 맞아 각국의 정부 및 기업들이 환경 보호 활동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많은 국가들이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탄소중립 선언에 이어 다양한 친환경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전세계 기업들은 환경과 관련한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패션 업계의 경우 최신 유행 의류를 짧은 주기로 생산해 판매하고, 저가 의류를 대량 생산 및 판매, 유행이 끝나면 바로 폐기하는 시스템의 '패스트 패션' 문화가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이에 최근에는 글로벌 기업을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패션에 대한 고민을 통해 이른바 '슬로우 패션', '리유저블' 등에 대한 제품 개발 및 출시가 이뤄지고 있다.


이번 '환경의 날'에는 천천히, 느리게, 합리적이고 가치 있는 소비를 위해 앞장서 노력하고 있는 고어텍스와 함께 의미 있는 소비를 해보는 건 어떨까.


고어텍스, 탄소중립·지속가능 목표 달성 위해 다양한 노력 선보여


고어텍스는 내구성이 좋은 제품을 생산할 뿐 아니라 화학물질의 환경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매년 지속가능성 성과가 담긴 보고서를 발표하고 있다. 


고어사는 환경에 대한 관심과 투자를 지속해오고 있으며, 지속가능성 프레임워크를 구축하고 사업 전반에 걸쳐 고어사가 추구하는 지속가능성을 도입하기 위해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수립한 바 있다.


고어사는 2021년, 인류와 지구를 보호하면서도 제품 수명은 연장해 인류의 안녕을 도모하는 다양한 이니셔티브를 통해 지속가능한 여정을 이어오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 중 하나는 고어 섬유사업부가 환경적으로 개선된 재료 혁신을 주도하기 위해 확장폴리에틸렌(ePE)을 개발한 것이다. 


지난 40여년 간 쌓아온 소재 관련 분야의 정보를 토대로 환경에 악영향을 줄 우려가 있는 과불화합물(PFC EC : PFC of Environmental Concern)을 배제하고 견고하지만 자재 사용량을 최소화하며 제품 수명을 길게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고어 섬유사업부는 환경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원재료 추출 및 재료 가공, 제품 제조 등 재활용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평가해 제품 수명 주기를 연장하고 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고어텍스'는 친환경 소재와 함께 트렌디함을 더해 제품을 사용하는 소비자들이 더 오랜 기간 동안 제품을 합리적으로 착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이 외에도 고어사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의류 연합(Sustainable Apparel Coalition: SAC)' 창립 멤버로 섬유 산업 전반의 제품 및 프로세스 관련 환경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주요 평가 지수로 히그 지수를 적용하고 있으며, 전 세계 위치한 원단 생산 공장 세 곳 모두 ISO14001 인증하는 등 환경에 앞장서는 성과를 거두며 환경 보호를 위한 사업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


기능성과 내구성은 물론 환경까지 생각한 고어텍스 풋웨어


인사이트사진 제공 = 고어텍스


고어텍스의 이러한 환경을 위한 노력은 실제 제품에도 반영되고 있다. 방수, 방풍 및 투습이 우수한 고어텍스 원단을 사용해 내구성을 갖추면서도 '환경'을 고려한 친환경 소재로 오래 가치 있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노스페이스에서 출시한 '에너지 테크 컬렉션'은 카본 소재의 플레이트와 고탄성 중창 설계를 통한 '카본 테크'를 적용해 불규칙한 노면에서도 안정적인 지지력을 제공한다. 


우수한 반발탄성을 바탕으로 발의 피로감을 덜어줄 뿐만 아니라 리사이클링 메시 소재를 적용해 친환경 가치 소비 트렌드까지 더한 것이 특징이다.


방수, 방풍 및 투습이 우수한 고어텍스 소재와 무봉제 공법으로 경량 어퍼와 경량 아웃솔을 적용했다. 추가로 인솔에는 속건성 및 통기성, 수분 배출력이 뛰어나 체온을 효율적으로 조절하고 자연 생분해까지 가능하게끔 해주는 메리노 울 소재까지 포함했다.


코오롱스포츠가 최근 업그레이드해 출시한 아웃도어용 '테크 스니커즈 무브'는 고어텍스 3L(레이어)을 안감으로 사용해 방수·투습 기능이 적용되어 날씨에 관계없이 편히 신을 수 있다.


우수한 접지력을 보여주는 메가그립 아웃솔 적용과 동시에 새롭게 개발한 미드솔 기능도 추가했다. 운동화에 포인트를 줄 수 있는 신발끈과 웨빙테이프는 페트병을 재활용한 리사이클 소재로 제작해 친환경적인 요소도 가미했다.


블랙야크 '343 피치 GTX' 제품은 고어텍스 인비저블 핏 기능이 적용됐다. 고어텍스 인비저블 핏은 견고한 방수, 방풍 및 투습이 가능하면서 우수한 착화감까지 자랑하는 소재다.


 여기에 친환경 소재인 업사이클링 오소라이트와 EVA 인솔을 적용해 항균, 향취, 온도조절, 땀 흡수 등이 탁월해 오랜 시간 착용해도 쾌적함을 유지할 수 있다. 또한, 보행 시 발의 흔들림을 제어해 걸을 때 발생하는 에너지를 추진력으로 바꿔주는 '에너지 리턴 시스템'도 담아 더욱 친환경적이고 에너지 넘치는 착용이 가능하게끔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