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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협이 브라질 초청에 37억원 썼는데도 '역대급 혜자'라는 말 나오는 이유

대한축구협회가 브라질 초청에 들인 비용 37억원이 전혀 아깝지 않다는 말이 나온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한국과 브라질 평가전의 여운이 하루가 지났음에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한자리에서 손흥민, 네이마르, 비니시우스, 마르키뉴스 등 월드클래스 급 선수들을 본 축구 팬들은 그 만족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에 대한축구협회가 브라질 초청에 들인 비용 37억원이 전혀 아깝지 않다는 말도 나온다. 


앞서 경기를 치를 때까지 브라질 초청에 대해서 회의적인 시각이 있었다. 과거 브라질 선수들이 방한해서 보여준 모습에 비춰 볼 때 37억원은 너무 비싼 금액이란 이유다.


인사이트


인사이트뉴스1


브라질 현지에서도 이번 평가전을 두고 비즈니스라는 말이 나왔다. 이번 월드컵 같은 조에서 아시아 팀과 맞붙지 않음에도 한국을 상대로 평가전을 치르는 것에 대한 비판적인 반응이다. 


그러나 이번 방한에서 브라질 축구대표팀이 보여준 모습은 달랐다. 선수단은 지난달 26일부터 순차적으로 입국해 백화점과 남산, 에버랜드를 방문하면서 팬들에게 자주 모습을 드러냈다. 


그 중심에는 브라질의 슈퍼스타 네이마르가 있었다. 


네이마르는 한국에서의 하루 일과를 인스타그램에 공개했고, 어린아이처럼 마음껏 뛰어노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의 일거수일투족은 하나하나 화제가 됐다. 


인사이트브라질 축구협회 홈페이지


인사이트2019년 유벤투스 방한 당시 벤치에 앉아 있는 호날두 / 뉴스1


경기 전후로 보여준 '매너'도 한몫했다. 한국 팬들을 향해 네이마르를 비롯한 브라질 선수들이 보여준 모습들은 티켓값이 전혀 아쉽지 않게 만들었다. 


여기에 2019년 '노 쇼' 사태를 일으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방한과 비교되면서 브라질 축구대표팀의 방한은 더욱 부각되는 중이다. 


당시 유벤투스가 한국에 오면서 요구한 개런티는 250만 유로(한화 약 33억원) 수준이었다고 알려졌다. 


한편 브라질과 경기를 치른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6일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칠레와 평가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