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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자택에 테러를 하겠다는 온라인 게시물이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40분께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윤 대통령의 자택에 테러를 하겠다는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 A씨는 "2022년 6월 3일 오전 6시 정각에 윤석열 자택에 테러한다"라고 썼다.

A씨는 "전 21살 대학생 남자고 군대 200만 원한다 해서 휴학했는데 시간 낭비하게 됐다"라고 했다. 윤 대통령의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를 언급하며 "XX 준비하라"라고도 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이 게시물을 본 시민은 전날 오후 11시께 국정원 콜센터에 신고했다.

이에 서울 서초경찰서는 이날 새벽 1시 20분께 국정원으로부터 상황을 통보받고 대통령 자택 인근에 경찰특공대와 강력팀을 배치했다.

대통령 경호처와 총리실 대테러센터 등도 상황을 보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게시물을 올린 IP를 추적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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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대통령 취임식 전날인 지난달 9일에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내일 취임식에 수류탄 테러하실 분 구한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온 적 있다.

작성자 B씨는 "친일파 후손들이 취임식을 하는 암울한 시대에 희망이 필요하다"라고 적었다.

당시 서울 서초경찰서는 충청북도에 살던 B씨를 하루 만에 검거했고, B씨는 경찰 조사에서 "재미로 장난삼아 글을 올렸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