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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다리 건넌 반려견의 유골을 뿌리자 녀석의 모습이 나타났습니다" (영상)

세상을 떠난 반려견의 유골을 뿌리던 부부가 촬영한 영상을 확인했다가 잿가루에서 반려견의 모습을 발견했다.

인사이트YouTube 'Natalie Franko Larason'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오랫동안 함께한 반려동물을 떠나보내는 일은 누구에게나 가슴 아픈 일이다.


자신을 보내며 아파하는 주인을 위로하기 위해서였을까, 무지개다리를 건넌 강아지는 특별한 모습으로 다시 주인을 찾았다.


지난달 2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무지개다리를 건넌 반려견을 보내주다 마법 같은 일을 겪은 한 부부의 사연을 전했다.


사연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거주하는 라라손(Larason)은 얼마 전 12년 동안 키운 반려견 비스킷(Biscuit)을 잃었다.


인사이트생전 비스킷의 모습 / YouTube 'Natalie Franko Larason'


인사이트YouTube 'Natalie Franko Larason'


얼마 후 라라손은 남편과 함께 평소 비스킷이 좋아하던 공원 연못에 녀석의 유골을 뿌려주기로 했다.


비스킷은 공원 연못 옆에서 늘 새를 쫓으며 뛰곤 했다. 그런 녀석의 모습을 떠올리며 연못을 향해 재를 흩뿌렸다.


잿가루는 바람과 함께 금세 흩어졌고 이 모든 과정은 남편에 의해 영상으로 담겼다.


그런데 영상을 살펴보던 라라손은 놀라운 광경을 포착했다.



인사이트YouTube 'Natalie Franko Larason'


재가 공중에 뜨면서 생전 비스킷의 형태를 만들어낸 것이다.


실제로 영상을 캡처해보자 바람에 흩날리는 유골은 그가 전에 찍어뒀던 비스킷의 모습과 똑같았다.


라라손은 몇 번이고 영상을 돌려보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해당 영상을 공개하며 "우리는 비스킷의 마지막 작별 인사로 생각했다. 떠난 녀석을 잊지 않으며 이 영상을 소중히 보관할 것"이라고 전했다.


해당 영상은 온라인에 공개된 후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다. 특히 반려견을 떠나보낸 많은 견주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하고 있다.


YouTube 'Natalie Franko Laras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