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최초 4선 시장' 타이틀을 얻어낸 오세훈 서울시장이 6·1 지방선거에서 25개 자치구 424개 동에서 모두 승리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지난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 시장은 이번 선거에서 59.05%의 득표율을 차지했다.
39.23%를 차지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를 19.8%포인트(p) 차이로 크게 압도한 것이다.
특히 오 시장은 25개 자치구 424개 행정 동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다.
구청장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가 당선된 자치구 8곳에서도 오 후보는 모든 동에서 송 후보를 앞섰다.
4·7 재보궐 선거 당시에는 오 후보는 상대 후보였던 박영선 전 민주당 후보 5개동(창신2동·성산1동·화곡8동·구로3동·항동)을 내준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단 한 곳도 허용하지 않으면 서울 시민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다.
이를 두고 서울시 한 관계자는 "선거에서 424개 동을 모두 이긴 것은 최초이자 앞으로도 나오기 힘든 기록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25개 자치구 중 17곳에서 구청장에 당선되며 오 후보에게도 힘이 더욱 실릴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