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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EPL 올해의 선수' 후보에도 안 뽑히자 난리난 영국 축구팬들

'EPL 득점왕' 손흥민이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선수' 후보에서 제외됐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EPL 득점왕' 손흥민이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선수' 후보에서 제외됐다.


압도적인 활약에도 후보 선정조차 되지 않으면서 전 세계 축구팬들 사이에서 큰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2일(한국 시간) PFA는 공식 SNS를 통해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 최종 후보 6인을 발표했다.


후보에는 케빈 데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해리 케인(토트넘), 사디오 마네, 모하메드 살라, 버질 판다이크(이상 리버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6명의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인사이트Twitter


살라와 함께 시즌 23골을 기록하며 득점 1위에 오른 손흥민은 후보에도 노미네이트 되지 않았다.


이를 두고 영국 현지 매체들은 의아함을 표했다. 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손흥민이 시즌 18골(패널티킥 제외 15골)을 기록한 호날두에게 밀린 것이 이해가 안 된다는 반응이다.


BBC는 후보가 발표되자 공식 SNS에 "손흥민이 PFA 올해의 선수 후보에 오르지 못했다"며 PFA의 결정을 지적했다.


현지 축구팬들 사이에서도 반발은 이어지고 있다. 축구팬들은 손흥민의 후보 제외에 반발했다.



인사이트Facebook


이같은 반응은 국내팬들 보다 현지팬들 사이에서 더 크게 나타나고 있다. 축구팬들은 트위터에 'No Son(손흥민이 없다)' 태그를 넣은 글을 게시하고 있다.


축구팬들은 "호날두, 케인, 마네가 있는데 손흥민이 없다니 말도 안 된다", "손흥민이 없는 건 인종차별이다", "실력으로 평가해라" 등의 글을 남기며 불만을 표출했다.


한편 PFA는 지난해에도 손흥민을 패싱해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지난해 6월 '올해의 팀' 11명을 발표하면서 손흥민의 이름을 빼놓고 SNS에 선정 결과를 게시한 것이다.


논란이 거세지자 PFA는 손흥민의 이름을 포함한 새 게시물과 함께 "실수였다"는 사과문을 올리며 뒤늦게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