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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 20%까지도 자신했던 '가세연' 강용석, 최종 득표율 0.9%

막판 여론조사에서도 5%의 지지율을 기록했던 강 후보가 처참한 선거 결과를 맞이했다.

인사이트YouTube '일요서울TV'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당선이 아니더라도 최대한 높은 득표율을 기록하는 걸 목표로 했던 무소속 강용석 경기도지사 후보.


막판 여론조사에서도 5%의 지지율을 기록했던 강 후보가 처참한 선거 결과를 맞이했다.


2일 오전 7시 20분 기준 개표율 99.67%가 이뤄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가세연' 강 후보는 0.95%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선거 전 예상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 1% 미만의 득표율을 기록한 것이다.


YouTube '일요서울TV'


YouTube '일요서울TV'


당초 강 후보는 20%p의 득표율을 자신했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 사랑받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선거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강조했었다.


강 후보는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국민의힘 경기지사 선거 핵심은 이준석을 얼마나 빨리 날리느냐"라면서 "제가 이준석을 날리는 순간 지지율은 20%로 뛸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여론조사 발표에서도 강 후보는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높게는 7%, 낮게는 4% 정도로 지지세를 형성했었다.


인사이트국민의힘 김은혜 후보가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낙선했다. / 뉴스1


하지만 막상 개표함 뚜껑을 열고 보니 영향력은 극히 미미했다. 오히려 같은 보수진영인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 낙선에 영향을 미쳤다.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후보와 김은혜 후보 간 득표율 차이는 0.14%p. 강용석 후보가 김 후보와 단일화에 성공했다면 김 후보가 이길 수도 있었다.


윤석열 대통령의 '복심'으로까지 불렸던 김 후보의 경기도지사 선거 낙선은 국민의힘 측에도 뼈아프다.


2024년 있을 총선에서 신당을 창당해 비례의석을 노리거나 국민의힘 '복당'을 노렸던 강 후보에게는 아무 것도 남는 게 없는 선거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