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 / 뉴스1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경기도지사 선거 개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후보가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를 역전했다.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5시 32분 경기지사 선거에서 96.5% 개표가 이뤄진 상황에서 김동연 후보가 김은혜 후보를 앞섰다.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가 줄곧 1위를 지켰지만 3.5% 개표를 남겨두고 역전을 허용했다.
다만 두 사람의 표 차이가 얼마 나지 않고 사전투표함 개표가 아직 남아있어 김은혜 후보의 재역전 또한 가능하다.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 / 뉴스1
앞서 1일 KEP(KBS, MBC, SBS) 공동 출구조사에 따르면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는 49.4%를 기록해 48.8%의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우위를 점했다.
이날 비교적 투표율이 저조하자 김동연 후보는 "백척간두에 선 절박한 심정으로 간절히 호소드린다"며 "가족·친구·지인들에게 전화와 문자로 꼭 투표를 독려해달라"고 했다.
김은혜 후보 역시 "정권교체에 이어 지방권력을 정상화해야 한다는 국민의 뜻을 투표를 통해 실현시켜달라"라며 투표 독려에 나섰다.
경기도지사 당선 윤곽은 개표가 거의 끝난 시점에서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