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7일(일)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 확실...경남지사에 이어 두번째 광역자치단체장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홍준표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가 당선을 확정 지었다. 


1일 대구시장 선거 개표가 19.3% 진행된 가운데 홍준표 후보는 79.0%의 득표율을 얻으며 당선이 확실시 되고 있다. 이로써 홍 후보는 경남지사에 이어 영남권에서만 지역을 옮겨 두 번째 광역자치단체장을 맡게 된다.


홍 후보는 지난해 11월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패한 뒤 3월 말 출마 선언과 함께 당 대구시장 경선에 뛰어들었다.


후보 확정 후에는 대구 수성을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고 '체인지 대구'라는 구호를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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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후보는 "압도적인 지지와 성원에 깊이 감사드린다. 대구의 근본적인 변화와 미래 번영을 바라는 의지와 열망이 반영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이어 "자유와 활력이 넘치는 역동의 대구를 만들고 50년 미래 번영의 토대를 마련하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선거기간 동안 현장을 찾아 구석구석을 살피고 각계각층의 목소리를 들었다"며 "이 모두를 시정에 잘 반영하고 대구 시정이 시민의 곁에 있음을 확실히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우리 시민들의 선택이 진정 옳았고 또 자랑스러울 수 있도록 정말 잘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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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후보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 및 동촌후적지 개발, 동대구로 벤처밸리 건설 및 대구산단 첨단화·재구조화, 금호강 르네상스 및 맑은 물 하이웨이, 미래형 광역도시 건설, 글로벌 첨단문화콘텐츠 도시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한편 홍 후보는 검사 출신으로 지난 1996년 서울 송파갑에서 15대 국회의원에 당선되며 정치를 시작했다. 


서울 동대문으로 지역구를 옮겨 3선을 한 뒤 2012년 경남지사 보궐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다. 경남지사 재선 시절 당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로 선출됐으나 본선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패했다. 


패배 이후 미국으로 떠났던 그는 귀국한 뒤 자유한국당 대표에 당선됐고 2020년 총선 때는 대구로 지역구를 옮겨 5선 국회의원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