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7일(일)

진중권 "文 사저 시위, 방조하는 게 더 악질...5년 뒤 윤 대통령도 똑같이 당할 것"

인사이트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 뉴스1


[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이 임기를 마치고 경남 양산으로 귀향한 가운데 사저 앞 극우단체의 시위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를 두고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방조하는 게 더 악질"이라며 비판을 가했다.


1일 진 교수는 페이스북을 통해 "문 전 대통령 사저까지 찾아가 육갑을 떠는 인간들도 쓰레기지만 그걸 잘하는 짓이라고 거드는 인간들이 더 저질"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 저질보다 더 악질은 그거 보고 말리기는커녕 '너도 양념 좀 당해 보라'며 방조하는 인간들"이라며 "5년 후에 윤석열(대통령)도 똑같이 당할 것"이라고 했다.


인사이트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 뉴스1


앞서 지난달 30일 문 전 대통령 딸 다혜씨도 트위터를 통해 "어느 자식이 부모님에 대해 욕설하는 걸 버젓이 듣기만 하고 참느냐"며 분노를 표한 바 있다.


그는 "쌍욕하고 소리지르고 고성방가와 욕의 수위가 쎄면 더 좋다고 슈퍼챗(유튜버에게 주는 후원금)을 날린단다. 이들 모두 공범"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집회 주도자와 현장 유튜버들 외에도 실시간 영상을 통해 후원하는 자들 모두 처벌 대상이라는 주장이다.


한편 문 전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대리인을 통해 보수단체 3곳과 소속된 3명 그리고 이름을 알 수 없는 1명에 대해 고소장을 접수했다.


인사이트윤석열 대통령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