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한국프로야구, 볼·스트라이크 판정 AI 심판이 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자동 볼·스트라이크 판정 시스템(ABS)'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한국프로야구(KBO) 경기를 보는 팬들은 경기를 볼 때 가장 큰 불만사항으로 일관성 없는 스트라이크·볼 판정을 꼽는다.


경기 판도를 완전히 뒤바꿔 버리거나, 9회말에는 이른바 '퇴근콜'이라 불리는 스트라이크 판정이 나올 때면 야구 커뮤니티가 뒤집어지는 때도 있다.


2024년 즈음에는 이러한 일은 보기 드문 일이 될지도 모르겠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자동 볼·스트라이크 판정 시스템(ABS)'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31일 서울신문은 "KBO가 이르면 2024년부터 스트라이크와 볼 판정에 AI시스템을 도입하는 걸 목표로 관련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인사이트뉴스1


보도에 따르면 볼·스트라이크 판정 때문에 선수·감독·코치 등과 심판진이 갈등을 벌이고 팬들의 불만이 폭증하는 걸 막기 위해 KBO도 대책을 고심 중이다.


2020년 미국 메이저리그(MLB)가 전 구장에 설치해 공식 트래킹 플랫폼으로 운용 중인 '호크아이' 도입이 유력 검토되고 있다. 호크아이는 경기장 곳곳에 설치된 여러 대의 고해상도 카메라 데이터를 모아 처리하는 시스템이다.


레이더 기반 시스템은 날씨가 흐리거나 비가 오면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취약성 있는 반면 호크아이는 그런 취약성이 없어 MLB에서 도입이 확대되고 있다.


인사이트뉴스1


자동 볼·스트라이크 시스템은 미국 마이너리그 트리플A 11팀, KBO 퓨처스리그에서 시범 운영 중이다.


관계자들과 팬들은 이 시스템이 도입되면 논란이 대폭 줄어들어 경기 진행이 유연해지고, 경기 결과에 공정성이 더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