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7일(일)

노숙인들에게 '이발 봉사'하는 거리의 헤어디자이너 (사진 9장)

 via (좌) SWNS (우) joshuacoombes / Instagram

 

돈이 없어 이발소를 가지 못하는 노숙자들의 머리와 수염을 잘라주는 거리의 천사가 있어 화제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자신보다 어려운 처지에 빠진 사람들을 위해 봉사하는 28세 청년 조슈아 콤베스(Joshua Coombes)를 소개했다.

영국 데번주 엑시터의 한 헤어숍에서 근무하는 조슈아는 매일 저녁 거리에 나와 노숙자들의 머리와 수염을 무료로 자르고 있다.  

그의 이런 봉사는 초라한 행색과 깔끔하지 못한 외모 때문에 일자리를 얻지 못하는 노숙자들이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었다. 

그의 이발 솜씨 덕에 노숙자들은 전과는 전혀 다른 말끔한 모습으로 탈바꿈했고, 용기를 얻어 정상적인 일을 찾아나설 수 있게 됐다.  

조슈아는 "직장과 가족 등 모든 것을 잃고 실의에 빠진 노숙자들을 돕기 위해 앞으로도 거리에 나설 것"이라면서 "더 나아가 노숙자들의 삶에 희망을 전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내 행동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노숙자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다시 한번 생각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자신의 일과를 마친 후 이발 봉사로 따뜻한 삶을 살고 있는 조슈아의 사연은 외신을 통해 소개되며 많은 이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via SWNS 

 


 


 


 


 


 


 

via joshuacoombes / Instagram

 

곽한나 기자 hanna@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