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6일(토)

'사전투표' 업무 후 귀가한 50대 공무원, 뇌출혈 증세로 사망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6월 1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사전투표가 진행된 가운데, 전북 전주시의 한 여성 공무원이 업무를 마친 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30일 전주시에 따르면 지난 29일 전주시 소속 공무원 50대 여성 A씨가 뇌출혈 증세로 쓰러져 수술을 받았으나 끝내 숨졌다.


숨진 A씨는 사망 하루 전인 28일 사전투표 업무 도중 구토 증세를 보였지만 끝까지 근무를 마치고 밤 9시가 되어서야 퇴근했다.


귀가 후 A씨는 두통과 구토, 메스꺼움 등을 호소했으며 결국 다음 날 병원 진료를 통해 뇌출혈 판정을 받았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안타깝게도 A씨는 뇌출혈 수술을 받았으나 끝내 사망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전북지역본부 전주시지부 등에 따르면 A씨는 관내 선거사무 책임자로 사전 투표 기간 동안 업무 총괄을 맡았다.


노조 관계자는 "A씨가 최근 이른 새벽부터 밤 늦게까지 일하는 등 과중한 업무가 원인이 돼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와 관련해 조만간 성명서를 내고 유족과 상의 후 전주시에 순직 처리를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