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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실 갔다 온 줄"...'처키뱅' 머리 하고 동물원 암사자들에 대시하는 '핵인싸' 숫사자

'밀림의 왕' 아우라는 온 데 간 데 없고 반듯하게 자른(?) '일자 앞머리'로 동물원 인기 스타가 된 숫사자가 포착됐다.

인사이트weibo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밀림의 왕' 아우라는 온 데 간 데 없고 반듯하게 자른(?) '일자 앞머리'로 동물원 인기 스타가 된 숫사자가 포착됐다.


지난 29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gamingsym은 보기 드문 '일자 갈기'로 관객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숫사자를 사진으로 소개했다.


중국 광둥성 광저우 동물원에 살고 있는 이 숫사자는 남들과는 다른 갈기 스타일 덕분에 관객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실제로 중국 웨이보에 공개된 녀석의 모습은 보통 숫사자들의 갈기가 사방으로 뻗쳐 있는 것과 달리 아래로 축 늘어진 '처키뱅' 스타일을 하고 있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낸다.


인사이트weibo


'숫사자의 상징'이기도 한 갈기로 한껏 멋을 부린(?) 녀석은 암사자들 곁에 다가가 자신의 매력을 한껏 뽐내기도 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마치 누군가 다듬어 준 듯 반듯한 '일자 앞머리'를 자랑하는 녀석의 모습에 귀여워 하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매체에 따르면 사진 속 숫사자 아항은 광저우의 고온다습한 기후 때문에 마치 사람의 앞머리가 비에 젖어 축 늘어지듯 갈기 역시 처진 것으로 알려졌다.


동물원 관계자는 "주변에서 사자 갈기를 누가 손 봐준 것이냐고 많이 묻는데, 감히 우리가 사자 갈기를 자를 수 없다"며 "습도가 높고 더워 갈기가 처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weibo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일자 앞머리가 꼭 나 같네", "일자 앞머리 했을 뿐인데 세상에서 제일 순둥하고 귀여워 보인다", "처키뱅 너무 사랑스럽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사진 속 숫사자 아항은 지난 2015년 광저우 동물원으로 서식지를 옮겼으며 올해 13살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