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2·나의 해방일지'로 덕질 시작한 팬들이 보면 좋을 손석구 출연 드라마 6편

KBS2 '최고의 이혼'

[인사이트] 최유정 기자 =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에 이어 영화 '범죄도시2'로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배우 손석구가 전성기를 맞으며 대세 배우로 떠올랐다.

최근에서야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된 손석구는 알고 보면 지난 2017년 데뷔해 로맨스, 코미디, 범죄 등 장르 구분 없이 다양한 장르를 소화해 내며 실력을 키워온 6년 차 배우다.

이처럼 수년간 여러 작품을 통해 내공을 쌓아온 손석구의 필모는 새롭게 '덕질'을 시작한 팬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재조명되고 있다.

지금의 손석구가 만들어지기까지 그가 차근차근 쌓아 올렸던 작품들을 함께 살펴보도록 하자.

1. D.P.

넷플릭스 'D.P.'

손석구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D.P.'에서 임지섭 대위 역할을 맡았다.

'D.P.'는 탈영병들을 잡는 군무 이탈 체포조(D.P.) 준호(정해인 분)와 호열(구교환 분)이 다양한 사연을 가진 이들을 쫓으며 미처 알지 못했던 현실을 마주하는 이야기를 그려냈다.

극중 박범구(김성균 분)와 마찰을 일으키는 연기를 보여준 손석구는 날카로운 눈빛과 위압적인 자태를 드러내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모든 에피소드가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던 'D.P.'는 손석구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 몰입도 높은 연기력을 볼 수 있는 작품으로 남았다.

2. 멜로가 체질

JTBC '멜로가 체질'

손석구는 지난 2019년 시청자들을 웃고 울게 만든 드라마 '멜로가 체질'에 출연해 엉뚱하고 귀여운 매력을 발산했다.

극중 현장에서 막말과 욕설로 악명이 높은 CF 감독 상수 역을 맡은 손석구는 배우 전여빈과 호흡을 맞추며 유쾌한 '케미'를 펼쳤다.

손석구는 티격태격하면서도 결국 설렘을 유발하는 로맨스 연기를 보여줘 시청자들을 미소 짓게 했다.

3. 최고의 이혼

KBS2 '최고의 이혼'

손석구는 지난 2018년 방송한 KBS2 드라마 '최고의 이혼'에서 학생들에게 인기 많은 미대 강사 이장현 역을 연기했다.

'최고의 이혼'은 사랑, 결혼, 가족에 대한 남녀의 생각 차이를 유쾌하고 솔직하게 그려낸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로, 원작 일본 드라마 '최고의 이혼'을 리메이크 한 작품이다.

손석구는 최근 종영한 JTBC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에 함께 출연한 배우 이엘과 '최고의 이혼'에서 부부로 호흡을 맞추며 시청자들을 웃고 울렸다.

4. 60일, 지정생존자

tvN '60일, 지정생존자'

지난 2019년 방영한 tvN 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에서도 손석구는 활약을 펼쳤다.

'60일, 지정생존자'는 갑작스러운 국회의사당 폭탄 테러로 대통령을 잃은 대한민국에서 환경부 장관 박무진(지진희 분)이 60일간의 대통령 권한대행으로 지정되면서 테러의 배후를 찾아내고 가족과 나라를 지키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아냈다.

극중 비서실 선임 행정관인 차영진 역을 열연한 손석구는 범접하기 힘든 카리스마를 뽐내며 실력파 배우로 자리잡았다.

손석구의 진지하고 몰입도 높은 연기력을 보고 싶다면 '60일, 지정생존자'를 다시보기 하는 것을 추천한다.

5. 슈츠

KBS2 '슈츠'

손석구는 지난 2018년 방영 드라마 '슈츠'에서 변호사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슈츠'는 대한민국 최고 로펌의 전설적인 변호사와 괴물 같은 기억력을 탑재한 가짜 신입 변호사의 브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손석구는 백전백승 승률을 자랑하는 하버드 출신 변호사 데이빗 킴 역을 맡았다.

실제로 과거 미국과 캐나다에서 유학 생활을 한 손석구는 극중 영어 대사와 한국어 대사를 번갈아 사용하며 뛰어난 어휘 실력을 발휘했다.

6. 마더

tvN '마더'

지난 2018년 방송한 tvN 드라마 '마더'에 출연한 손석구는 유괴범 설악 역을 맡아 열연하며 긴장감을 더했다.

'마더'는 엄마가 되기엔 차가운 선생님 수진(이보영 분)과 엄마에게 버림받은 8살 여자아이 혜나(허율 분)가 모녀지간이 돼가는 이야기를 그려냈다.

손석구는 감정이나 행동을 격하게 드러내진 않지만 차분하고 압도적인 눈빛 연기로 사이코패스 캐릭터를 완벽하게 표현해 내 섬뜩함을 배가했다.

극중 아동 학대를 저지르며 시청자의 분노를 샀던 손석구는 자신 역시 아동 학대 피해자였다는 사실을 설득력 있게 연기해 내며 드라마의 몰입도를 절정에 치닫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