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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공족' 손님 오면 공부 목표량 채울 때까지 집에 못 가게 막는 카페 사장님

카공족 손님들이 공부 목표량 채울 때까지 집에 가지 못하게 하는 카페 사장님이 있어 화제를 모은다.

인사이트TikTok 'leanneinjapan'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도서관이나 집에서 도저히 집중이 되지 않아 열공을 위해 카페를 찾은 경험이 한 번쯤은 있을 테다.


하지만 카페에서도 분위기에 취해 SNS에 찍을 인생샷을 올리거나 넷플릭스 등을 보느라 결국 목표한 양을 끝내지 못 하고 집에 돌아가는 경우도 많다.


이런 의지 약한 '카공족'들을 위해 공표 목표랑을 다 채울 때까지 카페 밖을 나갈 수 없는 독특한 카페가 있어 화제를 모은다.


지난 2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카공족 손님들이 공부 목표량을 다 채울 때까지 집에 가지 못하게 하는 카페를 소개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TikTok 'leanneinjapan'


일본 도쿄 고엔지에 생긴 이 기발한 카페는 오직 카공족들을 위한 카페다. 차를 마시러 온 사람들이 아닌 공부나 업무를 처리하기 위한 손님들만 입장이 가능하다.


가격은 입장료 150엔(한화 약 1400원)에 시간당 300엔(한화 약 2900원)을 받는다. 


입장할 때 카페 사장님에게 그날 공부 목표량을 종이에 적은 뒤 자리를 배정 받고 공부를 하면 된다.


중간 중간 사장님이 목표량을 잘 채우고 있는 지 체크도 해주고 음료수가 떨어졌을 경우 리필도 해 준다.


카페에 있는 동안에는 커피와 음료수가 무제한으로 제공된다.


인사이트


인사이트TikTok 'leanneinjapan'


하지만 입장할 때 적었던 목표량을 채우지 못할 경우 절대 카페를 나가지 못한다. 할당량을 다 채우고 사장님께 확인 스탬프를 받고 나서야 집에 갈 수 있다.


장시간 자리를 차지하는 카공족들 때문에 골머리를 앓는 다른 카페 사장님들과 달리 공부를 다 끌 낼 때까지 카페를 나가지 못하게 한 사장님의 역발상이 참신하다는 반응이다.


또 의자가 약해 매일 해야 할 업무나 공부를 끝내지 못하는 사람들이 "꼭 한 번 가보고 싶다", "꼭 가야겠다"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