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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본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쏜 '악마의 무기' 진공폭탄의 위력 (영상)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트위터를 통해 진공폭탄이 폭발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인사이트Twitter 'DefenceU'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러시아군이 '악마의 무기'라 불리는 '진공폭탄' 공격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26일(현지 시각)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트위터를 통해 진공폭탄이 폭발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에 따르면 러시아는 '진공폭탄' 공격에 TOS-1A 다연장 로켓 발사기를 사용해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지역의 노보미카일리우카 진지를 공격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이것이 21세기의 가장 크고 가장 끔찍한 전쟁의 모습이다"라며 무기 지원을 촉구했다.


인사이트Twitter 'DefenceU'


러시아가 사용했다는 '진공폭탄'의 정식 명칭은 열압력탄이다. 열압력탄은 일반적인 폭탄이 화약과 연료, 산화제로 구성되는 것과 달리 거의 100% 연료로 만들어진다.


특히 열압력탄의 경우 폭탄이 터질 때 주변 산소를 빨아들여 진공 상태를 만든다. 이어 빨아들인 산소를 이용한 초고온 폭발을 일으키기 때문에 훨씬 더 긴 폭발시간을 갖는다.


폭발시에는 높은 압력파를 발생시켜 이 압력파만으로도 상당한 손상을 입히며 고열과 고압으로 사람의 호흡기를 망가뜨려 인명을 살상하는 무기로 알려져 있다. 주로 벙커, 동굴 등에 사용한다.


지난 2007년 개발 당시 러시아군은 "이 폭탄은 모든 폭탄의 아버지"라며 "위력은 모압의 4배나 되고 반경 2km를 초토화시킨다"고 자랑한 바 있다.


인사이트Twitter 'DefenceU'


또한 핵무기에 버금가는 위력이지만 방사능이 없기 때문에 어떤 국제조약에도 위배되지 않는다고도 덧붙였습니다.


한편 한나 말랴르 우크라이나 국방부 차관은 전날 브리핑에서 "돈바스 교전이 최대로 격렬한 단계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말랴르 차관은 "적은 여러 방향에서 동시에 아군의 진지를 급습하고 있다"며 "우리는 극도로 힘들고 긴 국면을 앞두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어 "상황은 여전히 어렵고 더 악화할 조짐이 보인다"며 "이것이 전쟁이며 불행하지만 손실은 불가피하다는 점을 이해해야만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