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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헬스장 운동하러 갔다가 문신 때문에 이웃 주민들 항의로 쫓겨난 K리그 용병

축구 선수 발렌티노스 시엘리스가 문신 때문에 아파트 헬스장에서 차별을 받았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인사이트발렌티노스 / Instagram 'vsielis4'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K리그2 부산아이파크에서 뛰고 있는 외국인 용병 발렌티노스 시엘리스가 문신 때문에 아파트 헬스장에서 쫓겨났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지난 26일 발렌티노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 이날 아파트 헬스장에서 일어난 일화를 소개했다.


발렌티노스는 "오늘 제게 이상한 일이 일어났다"며 "아파트 커뮤니티에 있는 헬스장에서 '문신을 가려라. 아니면 헬스장을 떠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인사이트발렌티노스 / Instagram 'vsielis4'


그러면서 "제가 뭐가 문제인지 물어봤는데 헬스장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저를 보면 위험하다고 느끼고 무서워한다는 대답을 들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2022년인 현재에도 (문신이) 문제가 된다니요. 저 하나로 위협을 받는다고요?"라며 "이렇게 차별받는 거 오랜만인데 너무 불편했다"고 하소연했다. 


끝으로 그는 "이런 태도는 바뀌어야 한다. 세상은 진화했고 우린 1900년대에 살고 있지 않다"며 "나는 문신을 갖고 있고 부끄럽지 않다"고 목소리 높였다.


인사이트발렌티노스 / Instagram 'vsielis4'


이와 함게 발렌티노스는 문신이 가득한 오른팔이 드러난 옷을 입고 있는 사진을 게시했다. 


발렌티노스는 지난 2017년 강원FC에 입단하면서 한국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오른팔 전체에 문신이 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요즘 세상이 어느 때인데 저런 행동을..", "개인의 자유 아니냐", "문신 있는 사람이 있으면 무섭긴 하다", "나도 간혹 문신을 보면 무섭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