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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tagram 'zelenskiy_official'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꼭 끌어안고 위로했다.
두 정상의 뜨거운 포옹에 감동한 이들은 기립박수를 터뜨렸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의회에서 연설했다.
러시아의 침공 이후 외국 국가원수가 우크라이나 의회에서 연설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Instagram 'zelenskiy_official'
두다 대통령은 연설에 앞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꼭 끌어안았다.
석 달 가까이 항전을 이끈 젤렌스키 대통령의 심정을 이해한다는 듯 어깨를 두드리며 위로를 건넸다.
젤린스키 대통령은 예상치 못한 위로에 감정이 북받친 듯 상기된 얼굴로 포옹에 화답했다.
두다 대통령은 연설에서 "우크라이나 영토의 1cm라도 러시아에 내어줘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폴란드가 대러시아 제재를 적극적으로 지지하며 우크라이나의 유럽연합(EU) 가입을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SNS에 사진을 공유하며 "이건 단지 두 정상 간 포옹이 아니다. 두려움 없이 살고자 하는 두 민족의 결합"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크라이나는 항전 의지를 재차 드러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21일 자국 방송을 통해 "러시아에 빼앗긴 영토를 되찾기 전에는 절대 휴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폴란드는 약 300만 명의 우크라이나 난민을 수용하는 등 우크라이나에 인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