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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인천 계양을 토론회서 윤형선 악수 받는 송영길이 보여준 매너 수준 (영상)

21대 총선 과정에서 나타난 윤형선 후보와 송영길 후보의 대조적 모습이 뒤늦게 조명되고 있다.

인사이트YouTube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한국리서치가 KBS 의뢰로 지난 23~24일 양일간 조사하고 25일 발표한 인천 계양을 국회 보궐선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지지율은 42.5%, 국민의힘 윤형선 후보 지지율은 42.7%였다.


오차범위 내이기는 하지만 윤 후보가 이 후보를 0.2%p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대 대선에서 47.83%의 득표율을 기록한 대선 후보를 앞서는 결과가 나타나자 윤 후보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26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각종 SNS에서는 2020년 4월 치러진 21대 총선 과정에서 윤 후보가 보여준 매너가 뒤늦게 조명되고 있다.


당시 윤 후보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한 송영길 후보와 인천 계양을에서 맞붙었다.


YouTube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두 후보는 토론회도 진행하며 서로의 공약과 비전을 시민들에게 알렸는데, 시민들은 토론회가 끝난 뒤 모습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토론회가 끝난 뒤 윤 후보는 먼저 송 후보에게 다가가 악수를 건넸다. 국민의 선택을 받는 선거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후보에 대한 예의를 표한 것이다.


송 후보는 악수를 건네는 윤 후보를 쳐다도 보지 않았다. 오른손만 살짝 들었을 뿐 윤 후보쪽으로 내밀지도 않는 모습이다.


인사이트이재명 후보에게 웃으며 말을 건네는 윤형선 후보 / 뉴스1


그럼에도 윤 후보는 불쾌한 내색을 내비치지 않았다. 윤 후보는 얼굴에 웃음을 띤 채 송 후보의 손을 잡고 인사를 건넸다.


시민들은 2년 전 두 사람의 대조적인 모습에 놀라움을 나타냈다. 여론조사에서도 여유가 있었고, 실제로도 선거에서 승리한 송 후보의 관용이 부족한 모습에 혀를 내두르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 무시를 당하고도 웃음을 잃지 않은, 상대 후보 지지자들까지 존중한 윤 후보를 다시봤다는 반응도 함께 이어지고 있다.


인사이트서울시민과 밝게 웃으며 악수하는 송영길 후보 / 뉴스1


한편 오늘(26일)부터 여론조사 공표 및 인용보도가 금지된다.


다만 공표금지 기간 이전까지 공표된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하거나 금지 기간 이전에 조사됐다는 점을 명시한 공표·보도는 가능하다.


윤 후보가 이 후보를 0.2%p 차이로 앞선 여론조사는 KBS 의뢰로 한국리서치가 실시했다. 인천 계양을 거주 만 18세 이상 유권자를 상대로 실시됐으며 95% 신뢰수준에서 ±3.5%p다.


면접원에 의한 전화면접조사로 실시됐으며 더 자세한 사항은 선거관리위원회·KBS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