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기 몰던 60대 퇴역 공군 소장 사망...사살된 조종사 중 최고 계급
퇴역한 공군 소장이 우크라이나 전쟁 중 지난 22일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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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나마트 보타셰프 / BBC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러시아군 퇴역 장성 추신 전투기 조종사가 우크라이나 전쟁 도중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선의 보도에 따르면 퇴역한 러시아 공군 카나마트 보타셰프(Kanamat Botashev, 63) 전 소장이 전사했다.
지난 22일 보타셰프 전 소장이 조종하던 러시아 su-25 공격기는 우크라이나 동부 루한스크주에서 우크라이나군 80여단 3중대 병사들이 발사한 스팅어 미사일에 격추됐다.
해당 군용기는 피격 직후 공중에서 폭발했고 보타셰프 전 소장은 현장에서 즉사했다.
Video reportedly of Russian Su-25 aircraft firing rockets in the vicinity of Toshkivka.#airdefense #airdefence #GBADpic.twitter.com/gY9LkYERQs https://t.co/tf6z1iClnI
— Missiles&rockets C-UAS Air Defense Loitering (@TimZitter) May 24, 2022
보타셰프 전 소장의 사망은 익명을 요구한 그의 전 부하 3명에 의해 확인됐다.
1959년 카라차예보체르케스카야 공화국(Karachay-Cherkessia)에서 태어난 그는 예이스크고등군사항공학교(Yeysk Higher Military Aviation Institute)를 졸업한 후 전투기 조종사 자격을 취득했다.
하지만 보고서에 따르면 그는 2013년 페트로자보츠크(Petrozavodsk)에서 비행 허가를 받지 않은 Su-27 전투기를 몰다 추락시킨 혐의로 군에서 해임된 것으로 알려졌다.
퇴역한 장군이 어떻게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러시아 정부에서 지난 3월 초부터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할 군인을 모집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캠페인을 벌여왔기에 이와 관련된 것으로 추측된다.
BBC
보타셰프 전 소장의 사망으로 지난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러시아군 장성급 인사는 13명으로 늘었다.
특히 그는 조종사 사망자 중 가장 계급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