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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면허로 오토바이 탄 남학생들 사진 찍어 경찰에 신고한 시민

학생으로 추정되는 남성 두 명이 번호판 없는 오토바이를 갖고 놀다가 결국 경찰에 압수되는 모습이 포착돼 통쾌하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인사이트뉴스1


[뉴스1] 소봄이 기자 = 학생으로 추정되는 남성 두 명이 번호판 없는 오토바이를 갖고 놀다가 결국 경찰에 압수되는 모습이 포착돼 통쾌하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지난 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급식들 신고했다'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 3장이 올라왔다.


누리꾼 A씨는 이날 김포 사우동의 한 거리에서 점심시간을 맞아 밖에 나왔다가 번호판 없는 오토바이에 올라탄 남성 두 명을 포착했다.


이에 그는 곧바로 이들의 사진을 찍고 경찰서에 신고했다. 또 신고에 도움이 되고자 남성들의 얼굴이 나온 사진을 경찰에 전송한 뒤 마음 편히 점심을 먹으러 갔다.


사진 속 학생으로 추정되는 남성 중 한 명은 번호판 없는 오토바이에 올라타 있었고, 다른 한 명은 허리를 굽혀 오토바이를 살펴보고 있었다.


A씨는 "경찰서가 2분 거리이다 보니 경찰이 5분 안에 왔다"고 밝혔다.


이내 A씨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차가 등장했고, 남성들은 오토바이를 압수당해 고개를 푹 숙인 채 터덜터덜 걸어오는 모습이었다.


A씨는 "이럴 때 공권력 이용하는 게 답이다. 결국 해피엔딩"이라고 말했다.


탈함이 느껴지는 게 압권이다", "급 공손해진 태도", "사진 3장으로 발단부터 결말까지 완벽하다", "미등록차량에 헬멧 미착용, 무면허까지 잘 잡았다", "이번 신고는 애들 살려준 거나 다름없다", "오토바이 사고 막아줘서 감사하다" 등 속 시원하다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