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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증 어린이가 발작하자 바닥에 함께 드러누워 그림 놀이해준 맥도날드 알바생

자폐증 어린이에게 다가가 아이를 진정시킨 맥도날드 알바생의 사연이 감동을 전하고 있다.

인사이트NCJMedia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자폐증 어린이에게 다가가 아이를 진정시킨 맥도날드 알바생의 사연이 감동을 전하고 있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 선(The Sun)은 자폐증 어린이를 본 맥도날드 알바생이 한 행동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주말 캔디스 허드스피스(Candice Hudspith, 33)는 4살 하퍼(Harper), 2살 인디(Indy)와 함께 펠링 바이패스(Felling Bypass) 인근 맥도날드를 찾았다.


4살 생일이 되기 직전 자폐증 진단을 받은 하퍼는 매장에 들어가자마자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다.


인사이트NCJMedia


이에 캔디스 허드스피스는 딸이 갑자기 공격성을 드러내고 주변 사람들을 공격하는 등의 돌발 행동을 할까 봐 마음이 급해지기 시작했다.


주변 이들의 따가운 시선을 감당하기 어려워 자리를 뜨려고 했다.


그런데 이때, 하퍼의 곁으로 맥도날드 알바생 레이첼(Rachel)이 다가왔다.


레이첼은 좌석 아래로 숨은 하퍼에게 "옆으로 가도 괜찮냐"고 물은 뒤 하퍼의 옆에 누워 그림 놀이를 하자면서 종이, 색연필을 건넸다.


인사이트NCJMedia


캔디스 허드스피스는 "아이가 자폐증을 앓고 있다고 말하지도 않았는데, '영웅'은 나의 마음을 다 이해해주는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레이첼은 하퍼 옆에 누워 대화를 이어가며 즐겁게 색칠 공부를 했다.


레이첼의 따뜻한 행동에 전 세계 누리꾼들은 "자폐 아동을 키우는 엄마에게 정말 힘이 됐을 거 같다", "멋있고 감동적인 이야기"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