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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계양을 '접전' 여론조사 결과에...이재명 "현장 반응, 달라도 많이 달라"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상대 후보와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들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인사이트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 / 뉴시스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상대 후보와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일부 여론조사 결과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24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한 이 후보는 "지금 계양을에서 오차범위 내 역전됐다는 조사 결과도 나오는데 어떻게 받아들이시는지 궁금하다"는 질문을 받았다.


이 후보는 "저도 아침 6시 반부터 출근 인사를 지나가는 차량들 상대로 하고 있는데 현장의 반응은 그 ARS 조사 결과와는 많이 다르다. 정말 달라도 많이 다르다"고 답했다.


ARS 조사의 응답률이 높지 않은 만큼 실제 판세를 정확하게 반영했다고 보긴 힘들다는 취지의 주장도 했다. 


인사이트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 / 뉴스1 


이 후보는 ARS 조사에 대해 "응답률이 1~2%대에 불과하다. 100명 전화했는데 2명밖에 안 받고 나머지 98명은 전화를 안 받거나 끊어 버린다. 그래서 정확도가 매우 떨어지고 적극적인 사람들만 받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전화 면접조사 결과하고 ARS 조사가 거의 상반되게 나오기 때문에 사실은 같은 조사 자료를 봐야 맞는 것"이라고도 했다.


이어 이 후보는 "'ARS 조사에서 지고 있더라'라는 건 포기하게 하기 위한 일종의 작전일 수도 있다"면서 "워낙 악용이 많이 되니 미국에선 10%인가 15% 이하 응답률 여론조사는 발표를 못 하게 한다. 질문에 이쪽 진영이 기분나빠할 질문을 넣어 놓으면 탁 끊어버리니 왜곡하기 쉽다"고 했다.


한편 최근 일부 여론조사에선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가 오차범위 내 격차로 이 후보를 앞선다는 결과가 나왔다. 


인사이트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 / 뉴스1 


에스티아이가 지난 19∼20일 계양을 선거구에 사는 만 18세 이상 88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95% 신뢰 수준에서 ±3.3%p)에서 이 후보의 지지율은 45.8%, 윤 후보는 49.5%로 나타났다.


경인일보 의뢰로 모노리서치가 지난 20~21일 계양을 선거구에 사는 만 18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95% 신뢰 수준에서 ±4.4%p)에서 이 후보는 46.6%, 윤 후보는 46.9% 였다.


기호일보 의뢰로 한국정치조사협회 연구소가 지난 20~21일 계양을 거주 만 18세 이상 유권자 5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95% 신뢰 수준에서 ±4.4%p)에서는 이 후보가 47.4%, 윤 후보가 47.9%였다.


각 여론조사의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