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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쩍벌남' 尹 대통령이 18살 나이 많은 바이든 앞에서 일부러 다리 꼬고 앉은 이유

윤석열 대통령이 조 바이든 대통령을 향해 다리를 꼬고 있는 모습이 화제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조 바이든 대통령을 향해 다리를 꼬고 있는 모습이 화제다.


'쩍벌남'이라 불리기까지 했던 윤 대통령에게서 잘 보이지 않았던 자세라 눈길을 끌었다.


이 자세는 윤 대통령이 국민 앞에 당당함을 보여주기 위해 일부러 취한 자세라는 해석이 나왔다.


지난 22일 조선일보는 윤석열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에서 보여준 행동에 대한 유종필 전 대통령 특별고문의 해석을 전했다.


인사이트뉴스1


유종필 전 대통령 특별고문은 이번 회담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으로 양 정상이 다리를 꼬고 나란히 앉은 장면을 꼽았다.


그는 "'쩍벌남'이라는 별칭으로까지 불리던 윤 대통령의 다리 꼬기가 '초보 다리 꼬기남'처럼 어색하게 보였다"고 했다.


유 전 고문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다리 꼬기를 무례한 행위로 여기지 않는다면 아무리 상대가 다리를 꼰다고 해도 굳이 동일 행위로 맞짱 뜰 필요는 없을 텐데, 그것을 무례하다 여긴다"며 설명을 이어갔다.


그러면서 "(다리 꼬는 행동은) 대통령도 국민 앞에 당당함을 보여주기 위해 동일 행위로 돌려줄 수밖에 없다는 역설이 성립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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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외교는 내용 못지않게 '그림'이 중요하기 때문에 이것도 일종의 외교적 상호주의라면 상호주의"라고 했다.


세월이 흘러 윤 대통령의 다리 꼬기가 특별한 화제가 되지 않는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유 전 고문은 "그만큼 세계 속 한국의 위상이 높아졌다는 방증"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2일 윤석열 대통령은 서울 용산구 대통령 집무실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