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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득점왕' 만들어준 윌리볼리 선수에게 한국 팬들이 보내고 있는 응원

후반 23분 살라는 문전까지 전진하며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볼리의 슈퍼 태클에 막히며 득점 기회는 날아갔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21-2022 시즌에서 손흥민은 노리치 시티 FC와의 최종전에서 두 골을 몰아치며 리버풀 소속 모하메드 살라와 함께 23골로 득점왕 공동 타이틀에 올랐다.


그런 가운데 살라는 황희찬이 소속된 울버햄튼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한 선수에 의해 골을 넣을 수 있는 결정적인 기회를 놓친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그러면서 국내 팬들은 해당 선수에게 고맙다며 관심과 애정을 쏟고 있다.


지난 20일(한국 시간) EPL 최종전 이후 국내 다수의 커뮤니티에는 '손흥민의 득점왕을 지켜준 선수'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인사이트WeAfrique


해당 타이틀의 주인공은 울버햄튼 수비수 '윌리 볼리'였다. 프랑스 믈렁 출신의 그는 2018년 중순부터 울버햄튼에서 뛰었다.


국내 팬들은 후반 23분에 나왔던 그의 활약을 주목했다.


케이타의 패스를 받은 살라는 문전까지 전진해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이는 볼리의 슈퍼 태클에 막히며 득점 기회는 날아갔다.


인사이트손흥민과 함께 공동 득점왕 타이틀에 오른 모하메드 살라 /gettyimagesBank


그러다 후반 39분 살라는 울버햄튼 골대 앞에서 발생한 혼전 상황 속에서 골문으로 공을 차며 득점을 완성시켰다.


이후 연장시간에도 리버풀의 추가골이 나왔지만 살라는 한 골에 그치며 23골로 시즌을 마감했다.


누리꾼들은 슈퍼 태클로 살라의 골을 막았던 윌리 볼리를 응원했다. "윌리 볼리야 고마워", "볼리 덕에 손흥민이 득점왕 가져갔다", "손흥민 윌리 볼리한테도 한 턱 내야 되는 거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손흥민에게 "선수 개인의 영예일 뿐만 아니라 아시아 축구계 모두가 축하할 경사"라 말하며 축전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