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만취女, 강남 한복판서 술 마시던 여성 10명에게 흉기 휘둘러

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술을 마시던 주변 여성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현장에서 피해를 입은 여성만 10여 명에 달한다.

지난 23일 서울 강남 경찰서는 특수상해 미수 혐의를 받는 30대 여성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21일 밤 12시 5분쯤 강남구 역삼동의 한 공원에서 일어났다.

사진=인사이트

A씨는 공원에서 술을 마시던 여성 10여 명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그는 당시 "왜 나만 빼고 술을 마시냐"라고 말하며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는데, A씨와 여성들은 일면식이 없는 사이였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술에 취해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당시 일부 시민이 A씨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경상을 입었다. 다만 흉기로 인해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경찰은 참고인 조사를 통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 중이다.

사진=인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