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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평가전 치르러 EPL 끝나자마자 국대 합류하는 손흥민의 '살인 스케줄'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6월 A매치 4연전에 대비한 28명의 대표팀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인사이트손흥민 / (좌) GettyimagesKorea, (우) 뉴스1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득점왕은 물론 3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까지 따낸 손흥민이지만 휴식은 당분간 뒤로 미뤄 둬야 할 듯하다. 


그에게 아직 살인적인 스케줄이 남아 있다. 


23일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6월 A매치 4연전에 대비한 28명의 대표팀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이날 EPL에서 득점왕을 기록한 손흥민은 당연히 벤투호 명단에 포함됐다. 


첫 경기는 오는 6월 2일 열리는 브라질 전이다. 이제 열흘 남짓 남았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 손흥민은 대표팀 합류를 위해 24일 한국행 비행기에 오른다. 짧은 휴식을 취한 다음 30일부터 대표팀에 합류한다. 


팬들의 걱정을 사고 있는 건 온전치 못한 손흥민의 몸 상태다. 아스널과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놓고 겨루던 토트넘은 리그 마지막까지 손흥민을 계속해서 기용해 왔다.


피로가 누적된 상황에서 손흥민은 노리치전에 모든 에너지를 쏟았다. 


경기가 끝난 뒤 이어진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시즌 마지막 경기였고, 모든 것을 다 쏟아부었기 때문에 경련이 났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뉴스1


하지만 2일 브라질전을 시작으로 이어지는 A매치 4연전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손흥민은 "난 괜찮아야 한다"면서 "한국에서 뛰고 싶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A매치 일정은 쉽지 않다. 2일 브라질을 시작으로 6일 칠레, 10일 파라과이, 14일 (미정)까지 4일 단위로 펼쳐진다. 


손흥민에게는 휴식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나 월드컵을 준비하는 벤투호 입장에서도 손흥민을 벤치에 앉혀두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벤투호는 손흥민을 비롯해 황의조, 조규성, 황희찬, 정우영(알 시드), 백승호, 김진규, 송민규, 김동현, 황인범, 나상호, 고승범, 권창훈, 정우영(프라이부르크), 김영권, 김태환, 권경원, 정승현, 조유민, 이용, 김문환, 김진수, 홍철, 박민규, 김승규, 조현우, 김동준, 송범근 등 총 28명을 소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