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이 선물한 '푯말'에 적힌 명언, 尹 대통령이 '유퀴즈'서 했던 말이었다

인사이트tvN '유퀴즈온더블럭'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The Buck Stops Here' 문구가 새겨진 탁상 푯말을 선물했다. 


해당 문구는 '대통령은 결정을 내리고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지라는 뜻'으로 윤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tvN 예능 프로그램 '유퀴즈온더블럭'(유퀴즈)에 출연해 언급한 명언이다. 


23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이 방한 기념으로 윤 대통령에게 선물한 탁상 푯말은 해리 트루먼 전 미국 대통령이 재임 시절 탁상에 비치했던 푯말과 동일한 것으로 백악관 나무를 소재로 수공 조각했다.


푯말의 문구는 트루먼 대통령이 1953년 고별연설에서 인용한 'The Buck Stops Here'다. 바이든 대통령 역시 아프가니스탄에서의 미군 철수 결정을 옹호하면서 이 말을 쓴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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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윤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출연했던 유퀴즈 방송분이 재조명되고 있다. 


당시 윤 대통령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대통령이라는 자리가 고독한 자리라고 생각을 한다"며 "트루먼 대통령이 자기 책상에 써놓은 팻말이 있다고 한다"라고 해당 문구를 언급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The Buck Stops Here' 모든 책임은 여기서 끝난다. 모든 책임은 나에게 귀속된다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많은 분과 상의도 하고 의논을 해야 하지만 궁극적으로 결정을 할 때 책임도 져야 하고 국민의 기대도 받고 비판과 비난도 한 몸에 받고. 열심히 하고 거기에 따른 책임과 평가를 받으면 된다"고 했다.


또 윤 대통령은 지난 1월 유튜브 콘텐츠 '석열이형네 밥집'을 통해서도 해당 문구를 언급한 바 있다. 당시 윤 대통령은 '집무실 책상에 두고 싶은 것'이 있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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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대통령이라는 자리는 마음의 여유를 갖기 어려운 자리 같다"며 "트루먼 대통령은 '모든 책임은 여기서 끝난다' '누구한테 미룰 수 없다'고 해서 'The buck stops here'를 붙여놨다고 한다. 내 책임을 잊지 않고 일깨워주는 상징물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탁상 푯말과 함께 조종사 선글라스를 선물햇다. 이 선글라스는 바이든 대통령의 트레이드마크이자 대학 시절부터 즐겨 쓰던 것으로 이번 방한을 계기로 미국 랜돌프사를 통해 특별 제작한 제품이다.


윤 대통령은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방한 답례의 의미로 '나비국화당초서안'을 선물했다. 윤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에게 선물한 '나비국화당초서안'은 손님과 소통할 때 사용하는 서안이다.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번 방한에 함께하지 못한 질 바이든 여사를 위해 미국 추상표현주의 작가 마크 로스코의 작품이 담긴 도록과 경대를 전달했다. 


또 거울과 보관함이 합쳐진 전통 가구 경대를 함께 보냈다. 경대는 조선시대 왕실에서 이웃 국가에 선물한 적이 있을 정도로 유서가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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