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정치인 됐으면 좋겠다" 환영만찬서 박지현에 덕담 건넨 바이든 대통령
바이든 대통령이 환영만찬에 참석한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에게 덕담을 건넸다.
[뉴스1] 박혜연 기자 = 방한 중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21일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에게 "큰 정치인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한 것으로 22일 확인됐다.
민주당에 따르면 전날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바이든 대통령 환영 만찬에 참석한 박 위원장에게 만찬이 끝난 뒤 바이든 대통령이 직접 인사를 해오며 함께 사진을 찍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박 위원장에게 "저도 서른살 때 처음 상원의원이 됐다"며 "대통령이 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는데 (박 위원장도) 큰 정치인이 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핵심관계자는 이날 뉴스1과 통화에서 "박 위원장은 바이든 대통령의 격려를 굉장히 뜻깊게 받아들였다고 한다"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변호사 출신으로 서른 살 젊은 나이에 상원의원에 당선돼 36년간 상원의원을 지냈다. 버락 오바마 정부에서 부통령을 지냈고 세 번의 도전 끝에 지난 2020년 대통령에 당선됐다.
한편 전날 윤석열 대통령이 주최한 만찬에는 박병석 국회의장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윤호중 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 안철수 전 대통령직인수위원장 등 여야 지도부를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재계 총수들과 대통령실·행정 각부 주요 요인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