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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요청 거절한 96년생 유명 축구선수가 20분 뒤 멀끔히 꾸미고 팬 앞에 나타난 이유

전북 현대 모터스 FW 공격수 이근호 선수의 훈훈한 목격담이 SNS에서 인기를 끌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전북 현대 모터스 FW 공격수 이근호 선수의 훈훈한 목격담이 SNS에서 인기를 끌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근호 선수의 경기를 본 한 팬의 생생한 후기가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이날 그의 경기를 본 후 친구가 아르바이트를 하는 편의점에 가서 일을 도와주고 있었다.


경기장 인근이었던 것일까. 놀랍게도 이근호 선수가 해당 편의점에 손님으로 들어오게 된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A씨는 "모자랑 마스크도 써서 조심스레 맞냐고 여쭤봤는데 맞다고 하셨다"라며 "사진 한 장 부탁드려도 되냐고 했는데 본인이 오늘 안 씻어서 죄송하다고 그러더라"라고 말했다.


사진 요청이야 충분히 거절할 수 있는 것인 만큼 A씨는 웃으며 "재활 화이팅이요"라고 말하고 돌아섰다.


그런데 약 20분 뒤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이근호 선수가 씻고 옷까지 갈아입은 뒤에 다시 편의점에 방문한 것이다.


인사이트Instagram 'jeonbuk1994'


A씨는 "(이 선수가) 사진 찍어주고 가셨다"라며 "진짜 너무 감동이고 앞으로 평생 팬 하고 싶다"라고 글을 끝마쳤다.


진심이 느껴지는 이근호의 팬 서비스 후기에 누리꾼들은 "야구도 본받아라", "결혼해 줘 이근호", "귀엽고 다정하다", "이런 게 설레네", "와 천사야", "스윗 보이", "축구 보러 가고 싶다" 등 훈훈하다는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이근호 선수는 전북 현대 모터스FW 공격수로 1996년생이다. 185cm의 훤칠한 키에 발군의 실력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