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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착 강한 남성이 '연애' 잘하고 '돈' 더 벌어 (연구)

무모함, 집착, 신경쇠약 등 소위 '문제적 성격'을 가진 사람일수록 오히려 연애를 잘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무모함, 집착, 신경쇠약 등 소위 '문제적 성격'을 가진 사람일수록 오히려 연애를 잘한다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의학전문지 메디컬데일리는 한 연구 결과를 인용해 일부 인격 장애를 진단받은 사람들이 연애를 포함한 사회생활에서 더 나은 성과를 얻는 경향이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스페인 바르셀로나병원 연구팀은 인격 장애를 진단받거나 반대로 관련 문제를 전혀 겪은 적 없는 남녀 실험참가자 1천 명의 연애 횟수, 자녀 수, 직업, 소득수준 등을 조사했다. 

 

실험 결과, 병적 수준의 무모함이나 집착 등 일부 극단적 성격을 가진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연애 횟수 및 자녀 수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참가자는 무모하고 집착이 강한 사람일수록 오래 사귈 파트너를 찾아낼 가능성이 더 컸으며, 여성 참가자도 신경질적인 사람일수록 오히려 장기 연애를 하는 경우가 많았다.

 

연구팀은 "이런 성격의 사람들은 이기적이고, 경솔하며, 규칙을 지키지 않지만 동시에 대담하고, 위험을 감수하며, 독립적이다"라면서 이런 성향이 매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람들이 이런 모습에서 매력을 느끼는 것은 진화학적인 이유 때문일 수 있으며, 평소 위험을 선호하면서도 건재하다는 사실이 유전적 우월성의 증거로 해석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또한 무모하고 집착이 강한 남성들은 그렇지 않은 남성들에 비해 소득이 두 배가량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진화론적 관점에서 높은 소득은 곧 생존, 안전, 자녀에 대한 지원 등을 의미한다. 성격 면에서도 이 유형의 남성들은 진중하고, 믿을만하며, 조심스럽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