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계자 수업' 해준 스승 빈소서 '노마스크'로 눈물 뚝뚝 흘린 김정은

인사이트YouTube '채널A 뉴스'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자신의 '후계수업'을 맡았던 현철해 인민군 원수를 조문했다. 스승의 죽음에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지난 21일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20일 4·25문화회관에 마련된 현철해 인민군 원수의 빈소를 찾아 깊은 애도를 표시했다고 보도했다. 


현찰해는 김정일 체제의 군부 핵심이자 김정은의 '후계수업'을 맡았던 인물이다. 노동당에서 정치국 위원, 중앙위 위원, 중앙군사위 위원 등을 맡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수십 년간 위대한 수령님을 결사옹위하는 투쟁에서 무비의 영웅성과 희생성을 남김없이 발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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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현철해 동지를 잃은 것은 우리 당과 군대, 인민에게 있어서 보상할 수 없는 손실"이라고 애통함을 표했다.


이어 "노 혁명가의 빛나는 삶을 영원히 잊지 말고 그가 지녔던 충실성과 혁명적 신념을 따라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현철해의 유해를 바라보며 비통한 표정을 짓더니 울먹이는 모습을 보였다. 묵념 뒤 돌아서면서는 손수건을 이용해 눈물을 훔치는 장면도 조선중앙TV 화면에 담겼다. 


또 김 위원장은 유가족 한명 한명의 손을 맞잡으며 위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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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은 직접 현철해의 국장 '국가장의위원회 위원장'을 맡았으며 현철해의 유해를 북한 고위급 간부들의 전용 장례예식장인 평양 서장구락부가 아닌 4·25문화회관에 안치하는 등 극진한 예우를 갖췄다.


김 위원장의 이같은 행보를 두고 최근 북한 내 코로나19 확산으로 민심이 어수선한 가운데 국가원로에게 예우를 갖추는 모습을 보여 내부 결속을 다지려는 의도가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한편 김 위원장은 검은색 마스크를 착용했던 지난 14일 고(故) 양형섭 전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의 빈소 방문 때와는 달리 이번에는 '노마스크'로 조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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