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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때문에 지지율 더 떨어져"...지방선거서 민주당 '참패'한다는 진중권의 예언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참패할 것이라 예측했다.

인사이트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 뉴스1


[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후보를 겨냥해 강도 높은 비판을 가했다.


그러면서 "(지방선거에서) 13(국민의힘)대 4(민주당)나 12대 5 그 정도지 않을까"라며 민주당의 참패를 예측했다.


진 전 교수의 말에 따르면 민주당은 17개 광역단체장을 뽑는 선거에서 4~5곳에서만 승리를 할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민주당한테 유리한 선거 국면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지난 19일 진 전 교수는 CBS라디오 '한판 승부'에 출연해 지방선거 판세 전망에 관한 질문에서 이같이 답했다.


인사이트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 뉴스1


이날 진 전 교수는 "대선 이후 항상 정권 안정론이 우세하기 마련이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그 다음에 지방선거지 않나. 지방정부는 항상 중앙정부의 관련 속에서 예산을 따낼 수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여당이 유리한 데다가 지금 야당 같은 경우 대표주자들이 문제가 많다"고 했다.


진 전 교수는 "이재명도 그렇고, 송영길도 그렇고 대선 패배에 책임을 져야 될 사람들이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나왔다. (두 후보가) 잘하느냐라고 하면 잘하지도 못한다. 계속 유세하면서 항상 잡음이 발생하고 있다. 애를 밀친다든지, 사람들이 앉아 있는 벤치 위에 그냥 탁 올라가서 연설을 한다든지, 사람들이 혼비백산해서 도망가지 않나. 이게 굉장히 이고센트릭(egocentric, 자기중심적인)하다"고 비판했다.


또 "심지어 구급차 지나가는데 거기서 사진 찍고, 욕설하고 지나갔다고 쫓아가서 법적으로 불법이니 뭐니 해서 스트리트 파이팅까지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인사이트뉴스1


그는 "제가 이분이 다시 나오려면 3가지를 얘기하지 않았나. (이중) 세 번째가 '이미지 개선'이다. 그런 개선 없이 나왔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이분이 사실 판세에 도움되는 것 같지는 않다"고 했다.


끝으로 "오히려 이분이 등장한 이후 인천도 그렇고, 경기도도 그렇고 약간 오히려 민주당 지지율이 떨어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는 걸 위기감으로 받아 안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21일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후보가 45.8%,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가 49.5%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다만 이 후보는 당선 가능성과 관련한 질문에서는 이 후보가 49.8%로 45.9%의 윤 후보보다 우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