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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Q 80' 돌고래들이 피부병 났을 때 스스로 약 바르는 방법 (영상)

돌고래의 아이큐는 약 80 정도 수준으로 인간 다음으로 똑똑한 동물이라 알려져 있다.

인사이트YouTube 'Daily Mail'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돌고래의 아이큐는 약 80 정도 수준으로 인간 다음으로 똑똑한 동물이라 알려져 있다.


실제로 녀석들은 피부병을 방지하기 위해 스스로 산호초에 몸을 긁는 것은 물론이고 이 방법을 새끼들에게 전수까지 해주는 등 아이큐 80의 면모를 보여줬다.


지난 20일 데일리메일은 학술지 'i사이언스(iScience)'에 실린 돌고래 행동 분석을 소개했다.


스위스 취리히대학에서 해양생물학을 가르치는 학자이자 다이버인 안젤라 질트너(Angela Ziltener)는 이집트 홍해에서 잠수를 하다 여러 마리 큰돌고래 몇몇이 특정 산호초에 몸을 긁으며 지나가는 행동을 보게 됐다.


인사이트YouTube 'Daily Mail'


심지어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는 듯 돌고래 몇 마리가 줄을 서서 기다리기도 했다.


이에 질트너 등 연구팀은 돌고래가 몸을 비빈 산호초 성분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산호초군에는 원통형 해양 생물인 폴립이 붙어 있었는데, 이를 휘젓자 점액이 나오기 시작했다.


돌고래가 자주 몸을 긁는 생물 3종의 점액을 분석한 결과 항박테리아나 항상화성 등의 특징을 가진 17종의 물질을 발견했다.


인사이트YouTube 'Daily Mail'


이를 본 연구진은 산호초에서 나오는 점액이 큰돌고래 피부의 마이크로바이옴을 유지하고 치료 효과를 일으키는 것으로 추정했다.


즉 돌고래들이 자주 모이는 산호초 일대가 돌고래의 병원 역할도 하고 있는 셈이다.


질트너는 "잠자기 전이나 일어나서 샤워를 하듯 산호초를 지나며 스스로를 씼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를 토대로 연구진들은 돌고래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산호초 보호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YouTube 'Daily 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