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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무게 최대 9톤, 문 두께만 8인치(약 20.3cm)에 달해 외부로부터 완전히 차단되는 '슈퍼카'가 서울 한복판에 떴다.
21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에 방문하며 방한 이튿날 일정을 열었다.
이날 서울 도로 한복판에 미국 대통령의 1호 차가 등장해 관심을 끌었다.
'더 비스트'(The Beast), '캐딜락 원'(Cadillac One), '리무진 원'(Limousine One) 등 다양한 별칭으로 불리는 이 차는 각종 경호 장치가 부착돼 육중한 외관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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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통령 공식 의전 차량으로 차제 길이가 5.5m에 달하고, 무게는 9t에 달한다.
5겹 유리와 폴리카보네이트로 이뤄진 방탄유리가 장착됐고, 차체는 수류탄과 대전차 지뢰 공격에도 견딜 수 있는 5인치(약 12.7cm) 두께다.
화학무기 공격으로 대통령을 보호하기 위해 문의 두께는 8인치(약 20.3cm) 가량 돼 외부와 완전 차단이 가능하며, 타이어에 펑크가 나도 80㎞가량을 주행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한에 맞춰 군 수송기로 수송된 이 철판으로 둘러싸인 방탄차는 미국 제너럴모터스(GM) 캐딜락이 제조했다.
더 비스트는 지난 2018년부터 사용됐는데, 약 150만달러(약 19억원)인 것으로 전해진다.
트럼프 전 대통령도 유엔총회부터 캐딜락 원을 사용했으며, 바이든 대통령 역시 지난 1월 취임 후 백악관에 입성하면서 캐딜락 원을 이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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