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의 '국밥 먹방'에 도전장 던진(?) 이재명의 '김치찌개 먹방' (영상)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후보가 선거 유세 도중 김치찌개 먹방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선거 지역 내 한 식당을 찾아 김치찌개를 시식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20일 이 후보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이재명 후보, 식사시간"이라는 제목으로 실시간 방송을 진행했다.
이 후보는 인천 계양3동에서 유세활동을 하던 중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 민주당 내 인천지역 구청장 후보 및 구의원·시의원들과 함께 한 식당을 찾았다.
이날 큼지막한 김치찌개를 주문한 이 후보는 자신의 숟가락으로 은은한 주황빛이 도는 김치찌개를 휘저으며 첫술을 떴다.
이 후보는 건더기와 찌개 국물을 고두밥이 담긴 유기그릇에 퍼 비볐고 다리를 꼬운 채 "맛있다"는 말을 연발하며 맛을 음미했다.
식사 도중 식탁 옆에 위치한 김가루를 솔솔 뿌리며 비빈 이 후보는 카메라를 향해 엄지를 치켜들기도 했다.
이런 이 후보의 식사 영상에 일부 시청자들은 과거 이 전 대통령의 국밥 먹방에 대항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을 내보였다. 찌개에 눈을 고정시키고 집중해서 밥을 먹는 모습이 탐스럽다는 이유에서다.
이외에도 시청자들은 "밥 먹는 걸 보니 내가 다 행복하다", "진짜 맛있게 먹는다", "나도 김치찌개 먹고 싶어진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반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 후보의 먹방 영상이 이 전 대통령의 국밥 먹방에는 밀린다는 의견이 강세였다.
이들은 "인위적으로 먹는 느낌 난다", "이 전 대통령 먹방에는 한참 못 미친다", "그냥 평범하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또 밥 먹는 중 다리를 꼬우는 자세가 보기 안 좋았다는 의견도 강세를 나타냈다.
한편 이 후보는 같은 날 오후 지역구 내 먹자골목에서 유세를 하던 중 한 60대 시민으로부터 철제 그릇 테러를 당했다. 현재 경찰은 해당 시민을 체포해 구속영장 신청 여부 등을 검토하고 있다.